30일 기준 예산 비교 총정리
해외 배낭여행을 꿈꾸는 분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적인 고민은 바로 **“어디가 가장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을까?”**입니다. 설레는 마음만으로는 비행기에 오를 수 없고, 예산이라는 구체적인 벽 앞에서 누구나 계산기를 두드리게 됩니다.
특히 많은 여행자들이 선택하는 세 가지 대륙 ― 유럽, 동남아, 중남미는 매력도 다르고 물가도 크게 차이 납니다. 파리의 낭만과 프라하의 중세 감성, 태국 방콕의 활기와 베트남 하롱베이의 풍경, 페루 마추픽추와 볼리비아 우유니의 압도적인 자연. 모두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주지만, 비용은 천차만별이죠.
오늘은 수많은 배낭여행자들의 실제 경험을 종합해, 30일 자유여행을 기준으로 항공권, 숙소, 식비, 교통, 액티비티 비용을 항목별로 비교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행지를 고를 때 큰 그림을 잡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전체 평균 여행 예산 (30일 기준)
유럽 | 약 120,000원 | 약 3,600,000원 | 1유로 = 1,400원 |
동남아 | 약 40,000원 | 약 1,200,000원 | 1달러 = 1,350원 |
중남미 | 약 70,000원 | 약 2,100,000원 | 1달러 = 1,350원 |
※ 항공료는 별도, 중급 숙소·도시 간 이동 포함 평균치
✈ 항공료 – 시작부터 벌어지는 예산 차이
여행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단연 항공료입니다.
- 유럽: 성수기엔 왕복 130만 원 이상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경유 노선을 활용하면 70만 원대까지도 가능합니다.
- 동남아: 20만~40만 원대면 방콕, 하노이, 세부 등 주요 도시를 오갈 수 있습니다. 저가항공 이벤트를 잘 노리면 국내선 가격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 중남미: 가장 부담이 큰 지역입니다. 최소 120만 원 이상, 직항은 150만 원 이상이 일반적입니다. 단, 미국이나 캐나다를 경유하면 90만 원대 특가도 간혹 등장합니다.
유럽 | 100~130만 원 | 70만 원 |
동남아 | 30~45만 원 | 20만 원 |
중남미 | 120~150만 원 | 90만 원 |
💡 팁: 장거리 노선은 직항보다 경유편이 수십만 원 저렴합니다. 체력과 시간이 허락한다면 경유를 활용하세요.
🏨 숙소 – 하루의 질을 결정짓는 선택
배낭여행자들의 기본 숙소는 호스텔과 게스트하우스입니다.
- 동남아: 하루 1~2만 원이면 깔끔한 도미토리나 개인실에서 숙박 가능합니다.
- 유럽: 서유럽은 도미토리도 3만~5만 원이 기본, 북유럽은 6만 원 이상으로 훌쩍 뜁니다. 동유럽은 2만~3만 원대도 많아 예산 절감에 유리합니다.
- 중남미: 동남아보다는 비싸고 유럽보다는 저렴합니다. 멕시코·콜롬비아는 2만 원대, 칠레·아르헨티나는 3만~4만 원대가 일반적입니다.
유럽 | 35,000원 | 호스텔 도미토리 |
동남아 | 15,000원 | 게스트하우스 |
중남미 | 25,000원 | 백패커 호스텔 |
🍜 식비 – 현지의 맛, 예산의 핵심
여행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 중 하나는 바로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갑을 여는 순간의 체감 차이는 지역마다 큽니다.
- 동남아: 로컬 푸드 천국. 태국의 길거리 팟타이, 베트남 쌀국수는 2천~5천 원이면 충분합니다.
- 유럽: 외식은 부담됩니다.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나 피자 한 끼만 해도 15유로(약 2만 원). 그래서 여행자들은 마트 장보기를 즐겨 하며, 호스텔 주방에서 요리를 많이 합니다.
- 중남미: 물가가 오르는 추세지만, 로컬 시장에서는 3천~7천 원이면 식사가 가능합니다. 다만 유명 관광지는 가격이 유럽 못지않습니다.
유럽 | 약 20,000원 | 7,000~10,000원 |
동남아 | 약 10,000원 | 2,000~5,000원 |
중남미 | 약 15,000원 | 4,000~7,000원 |
🚆 교통비 – 도시 간 이동의 함정
이동은 단순히 지출이 아니라 여행 스타일을 바꿉니다.
- 유럽: 국가 간 기차와 버스가 잘 연결되어 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유레일 패스를 활용하면 편리하나, 짧은 일정엔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습니다.
- 동남아: 야간 슬리핑 버스나 저가항공을 활용하면 효율적입니다. 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 10만 원 안팎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중남미: 거리 자체가 워낙 길어, 주요 이동에는 국내선 항공이 필요합니다. 버스는 저렴하지만 12시간~20시간 이동이 기본이어서 체력 소모가 큽니다.
유럽 | 30,000~60,000원 | 유로버스, 라이언에어 |
동남아 | 10,000~30,000원 | 야간 버스 |
중남미 | 40,000~80,000원 | 로컬버스, 저가항공 |
🎨 액티비티 – 경험의 깊이를 정하는 요소
- 유럽: 미술관·박물관 입장료는 1만 원 이상, 시티패스는 도시마다 3~10만 원 선입니다.
- 동남아: 마사지 5천~1만 원, 다이빙 체험도 5만 원 안팎으로 가능. 액티비티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 중남미: 마추픽추, 우유니, 이과수 폭포 같은 세계급 명소는 투어비가 30만~40만 원에 달하지만, 현지 자연 트레킹은 무료에 가깝습니다.
💰 30일간 예상 총예산 구성
항공료 | 1,000,000 | 350,000 | 1,200,000 |
숙박비 | 1,050,000 | 450,000 | 750,000 |
식비 | 600,000 | 300,000 | 450,000 |
교통비 | 500,000 | 300,000 | 600,000 |
액티비티 | 400,000 | 200,000 | 400,000 |
기타비용 | 300,000 | 150,000 | 200,000 |
합계 | 3,850,000 | 1,750,000 | 3,600,000 |
🧭 여행 스타일별 추천
- 최저 예산: 동남아 → 150만 원 전후로도 충분히 30일 가능.
- 문화·역사: 유럽 → 고전 예술과 도시 감성을 중시한다면 필수.
- 모험·자연: 중남미 → 체력과 시간만 있다면 가장 압도적인 경험.
🔍 대륙별 요약 비교표
물가 수준 | 높음 | 매우 낮음 | 중간~높음 |
안전성 | 대체로 양호 | 국가별 편차 | 도시별 편차 |
여행 강도 | 문화·역사 중심 | 휴식+체험 | 모험+자연 |
❓ 자주 묻는 질문
Q. 가장 저렴하게 30일 여행할 수 있는 지역은?
→ 동남아. 항공료+생활비 포함 150만 원 전후도 가능합니다.
Q. 유럽도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나요?
→ 비수기, 동유럽, 저가항공을 조합하면 250~300만 원 선 가능.
Q. 중남미는 위험하지 않나요?
→ 도시별 차이가 큽니다. 멕시코시티·리마 일부 지역은 주의 필요. 반면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는 배낭여행 루트로 인기가 높습니다.
📝 결론 – 예산보다 중요한 건 목적
세 지역의 예산 차이는 분명합니다.
- 동남아: 가성비 최고의 선택
- 유럽: 비싸지만 예술·문화 체험 밀도가 높음
- 중남미: 항공료와 체력 부담이 크지만, 다른 대륙과 비교 불가한 모험과 감동 제공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어떤 여행을 원하느냐”**입니다. 돈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경험이 각 대륙마다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준비된 만큼, 여행은 더 자유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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