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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영국 자유여행 가이드 – 에든버러 고성 여행

 

1. 에든버러 여행 준비와 교통 – 스코틀랜드의 관문

에든버러는 스코틀랜드의 수도로, 중세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현대적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다. 런던에서 기차로 약 4시간 반, 항공편으로는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한다. 에든버러 공항에서 시내로는 에어링크 공항버스, 트램, 택시 등이 연결되어 약 30분이면 중심지에 닿는다. 도시는 올드타운과 뉴타운으로 나뉘며, 대부분의 명소가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어 자유여행자에게 매우 편리하다. 기후는 바람이 많고 변화무쌍해 우산보다는 방수 재킷이 실용적이다. 에든버러는 중세 도시의 정취와 스코틀랜드 특유의 고성이 어우러져, 여행자는 마치 역사의 한 장면 속을 걷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2. 에든버러 성 – 도시의 상징

도시 중심부 언덕 위에 자리한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 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상징이다. 화산암 위에 세워진 이 성은 천 년 이상의 역사를 지녔으며, 왕궁과 군사 요새, 감옥 등 다양한 역할을 해왔다. 성 안에는 스코틀랜드 왕관 보석과 운명의 돌(Stone of Destiny)이 전시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크다. 특히 성벽 위에서 바라보는 도시 전경은 에든버러 여행의 백미다. 낮에는 웅장한 성채의 모습이, 저녁에는 황혼에 물든 도시 풍경이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긴다. 매년 여름에는 성 앞 광장에서 세계적인 군악 축제인 ‘에든버러 밀리터리 태투’가 열려, 수많은 여행자들을 끌어들인다.


3. 올드타운과 뉴타운 – 고성과 함께하는 도시 산책

에든버러 성에서 내려오는 길은 ‘로열 마일(Royal Mile)’이라 불리는 거리다. 성에서 홀리루드 궁전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중세 분위기가 가득한 상점, 펍, 교회, 광장으로 이어져 여행자의 발걸음을 붙든다. 이곳에서는 전통 킬트 의상과 버그파이프 연주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스코틀랜드의 정체성을 체감할 수 있다.

한편 뉴타운(New Town) 은 18세기 조성된 계획 도시로, 조지안 양식 건축물이 늘어서 있어 올드타운과 대조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프린세스 스트리트는 쇼핑의 중심지이며, 언덕 위 칼튼 힐(Calton Hill)에 오르면 에든버러 전경과 고성이 어우러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 그레이프라이어스 교회 등은 고풍스러운 건축미와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준다.


4. 에든버러 여행 팁 – 음식, 축제, 계절별 매력

에든버러 자유여행에서는 전통 음식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스코틀랜드 대표 요리인 해기스(Haggis) 는 양의 내장을 다져 만든 음식으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경험이다. 훈제 연어, 스코치 파이, 버터 스콘도 인기 있는 메뉴다. 에든버러의 펍에서는 다양한 위스키와 에일 맥주를 맛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계절별 매력도 다양하다. 여름에는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과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려 도시 전체가 공연과 축제로 물든다. 가을과 겨울에는 중세 도시의 분위기와 고성이 어우러져 더욱 고즈넉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치안은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야간에는 중심가에서 음주 시비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에든버러 자유여행은 고성과 중세 도시, 축제와 미식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경험이다. 특히 에든버러 성과 로열 마일은 이 도시의 상징적 장소로, 여행자의 기억 속에 평생 남는 인상을 남길 것이다.